비염 완치를 위한 면역치료(allergen immunotherapy)

알레르기 비염은 기본적으로 전신적인 알레르기가 있으면서 비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완치를 위해서는 전신 알레르기를 치료해야 한다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최근 알레르기 원인 항원을 꾸준히 투여함으로써 알레르기 반응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고, 알레르기 비염을 완치하는 치료인 '면역치료'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면역치료의 장점은?

'설하' 면역치료란 무엇인가요? 왜 좋은가요?

면역치료는 크게 '피하(subcutaneous)'로 주사하는 피하면역치료와, 혀 아래 '설하(sublingual)로 알약을 투여하는 설하면역치료로 나뉩니다. 그렇다면 설하면역치료는 어떠한 장점이 있을까요?

그럼 지금 바로 시작하면 될까요?

이러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모든 환자에게 처음부터 면역치료를 바로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면역치료는 매일매일, 최소 3년에서 4년 정도 꾸준히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치료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에 눈뜨자마자, 면역치료 알약을 혀 아래 떨어뜨리고 1~2분 정도 머금어 녹여 주는 것이 치료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3~4년간 치료를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과 가족이 완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시작할 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